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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자의 썰

내가 영어 못해서 생긴 웃긴 사건들 모음

by 이슈투데이핫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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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영어랑 내 두뇌랑 완전 다른 길을 걷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
요즘은 어릴때부터 영어교육이 잘되어 있어서 
요즘 만나는 20대 초반 워홀러들을 봐도 영어를 곧잘 하더라고. 

 

나는 영어를 책으로만 공부해서 울렁증이 심한 상태에서 워호을 왔었어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땐 진짜 심장이 콩콩…
그럼 오늘은 “영어 무지렁이 시절 썰” 풀어볼게요.  😅

1. 커피 주문하다가 매장 밖에 뛰어 나갈 뻔했던 썰

처음 카페 갔을 때, 직원이 “For here or to go?” 했는데 순간 뇌 정지. 머릿속엔 “투고? 투모로우?” 이러고 있었음.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어서 쉬운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얼음이 되었음. 

결국 당황해서 “Yes.” 했는데… 직원이 3초간 나를 쳐다보더니 그냥 웃고 포장해줌 😂

그 이후로 ‘to go’는 내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배운 영어 표현 중 하나가 되었지.

2. 핫도그 대신 개를 찾은 썰

동네 마트에서 핫도그가 먹고싶어 찾다가 “Where is hot dog?” 이랬더니,
직원이 웃으면서 “What kind of dog?” 이라고 해서 내가 또 당황함.

순간*‘어… 이 사람 지금 나한테 개 품종 물어본 거야?’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 직원이 그냥 장난 친 거였음.
여기 외국인들은 가끔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농담하는 사람이 있더라고 

결국 내가 “No no, I want to eat dog… No! I mean hot dog!!”

…진짜 그날 이후로 한동안 고기 코너 못 갔음. 🫠

 

 

3. 팁 줄 때 “Keep the change”를 못 알아들음

첫 아르바이트 때, 손님이 “Keep the change” 하길래 진짜 동전만 받고 지폐는 돌려줌ㅋㅋㅋ

손님이 당황해서 “No, no, I mean it's for you!” 하길래 그제서야 이해함. 나중에 친구가 알려주더라. 그게 바로 ‘팁 줄게’라는 뜻이었다고

그때 이후로 팁 받으면 항상 “Thank you SOOOO much”라고 외침. 눈빛 장전까지 해줌.

 

 

마무리하며

이렇게 썰 풀다 보니, 그 시절 영어 못해서 겪은 일들이 다 내 영어 스승이었어.

그땐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다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추억이야.

혹시 영어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걱정 마. 이 글 쓴 나도 그랬고, 너도 곧 능숙해질 거야.

그러니 오늘도 틀려도 OK, 창피해도 OK. 기억에 남는 실수가 진짜 영어실력의 씨앗이니까! 🌱
살다보면 정말 신기한게 못알아 들었는데 행동으로 맞출때가 점점 늘어나 .
눈치영어가 진짜 생기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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